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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스토리52

전쟁터에서 연주하는 영화 피아니스트(The Pianist, 2002) 더 이상 그에게 피아노는 중요하지 않다. 전쟁에서 모든 것을 잃은 그는 죽지 않으려 자신의 꿈이었던 피아노를 연주한다.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그의 연주를 적군 장교가 집중하며 듣는다. 라디오 방송국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는 주인공, 스필만은 어디서 들려오는 굉음의 소리에 놀란다. 곧 라디오 방송국까지 피해를 입게 되고 독일이 폴란드 침공을 시작했다. 황급히 대피하는 도중 친구 유렉의 동생, 도로타를 만나게 된다. 전쟁에 대한 두려움에 가족들은 피신 준비가 한창이다. 그때 들려오는 영국 라디오 방송에선 '영국과 프랑스가 나치에 선전 포고했다. 폴란드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니다.'라는 소식을 듣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 기뻐한다. 하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아무런 지원도 없었고 결국 폴란드는 17일 만에 독일에.. 2022. 10. 26.
한 나무 아래 이웃이야기, 영화 언더 더 트리(Under The Tree, 2018) 영화는 옆집에 살며 이웃하고 있는 발드빈 부부와 콘라드 부부, 그리고 발드빈 부부의 아들인 아틀리와 아그네스 부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그 중심에 한 나무가 있으며 그 아래 살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를 그려낸다. 아틀리와 아그네스는 클럽에서 만나 실수로 아이를 가져 결혼하게 된 사이로 최근 부부 사이가 좋지 않다. 그러던 중 아틀리가 전 여자 친구와 찍은 비디오를 보며 욕구를 해결하는 모습을 아내인 아그네스가 보고 사이가 더 악화되었다. 아틀리는 그 일로 집에서 쫓겨나 부모님의 집에서 살게 된다. 그의 부모인 발드빈 부부는 실종된 큰 아들로 인해 상심한 체 살아가고 있다. 이 때문에 특히 아내인 잉가가 정신상태가 다소 불안정한 상태이다. 그들의 옆 집에 살고 있는 콘라드는 모델 출신의 젊은 아내와 재혼.. 2022. 10. 25.
그녀의 시선을 표현한 영화 걸 온 더 트레인(The Girl on the Train, 2017) 제목으로는 영화를 유추할 수 없다. 기차를 타고 가며 바라보는 잠깐의 시선으로 사건이 진행된다. 오히려 기차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오히려 기차라는 요소는 인물들을 바라보는 시선으로 표현된다. 다른 영화들에 비해 제목이 상당히 독특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영화에서 술 취한 레이첼의 설정은 진실의 판단력을 흐리게 하여 관객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고 내용을 몰입시키는 역할을 했다. 끝까지 사건에 대한 풀이가 명확하지 않다가 기억을 찾는 순간 실마리가 풀려가는 설정은 호불호가 있어 보인다. 왜냐하면 레이첼의 기억은 술이라는 요소에 의지가 되어 불편하거나 혼란스러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판단은 여러분의 몫이라 생각한다. 요즘을 아이를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부인을 뒤로한 남편들.. 2022. 10. 24.
우리나라 최초의 배심제를 보여준 영화 배심원들(Juror 8, 2019) 민주주의를 선진국 미국에서는 배심원제의 규모도 크고 재판에 많은 영향을 줄 정도로 비중이 크다. 하지만 대한민국 배심원제는 2008년 처음 시작되어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다. 최근 나도 배심원으로 선정이 되어 영화를 찾아보게 되었다. 영화 배심원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배심제로 참여재판을 통해 어떻게 재판이 진행되는지 보여준다. 사람들에게 생소한 배심원이라는 소제와 탄탄한 스토리로 평점을 후하게 받았다. 특히 개봉 당시 가수 출신 박형식의 연기력이 관심사였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연기가 자연스럽고 개인적으로 순수한 느낌이 어울리는 캐스팅이라 생각된다. 물론 연기 베테랑 문소리 배우와 윤경호, 조한철 등 배우들의 연기력도 영화를 빛낸 요소 중에 하나였다. 영화가 흥행에는 실패했으나 우리나라 배심원제에 대한 이해를 .. 2022. 10.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