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손님'이라는 영화의 제목이 아주 정확한 소개라는 것을 마지막 부분에 알 수 있다. 영화는 초반부터 심리적으로 급박한 상황으로 관객을 몰고 간다. 감독이 얼마나 꼼꼼하고 작품에 심혈을 기울였는지 영화의 후반부가 되면 알게 된다. 제목부터 아리송한 이 영화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다. 주변에서 영화를 추천해달라고 하면 항상 인비지블 게스트를 추천할 정도로 최고의 반전 영화이다.
급작스러운 사고로 전개되는 의문의 스토리
급작스러운 사고로부터 영화는 시작한다. 한 사람이 숨을 거두었다. 범인은 감쪽같이 사라졌고 한 남자가 용의자로 지목된 상황이다.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교통사고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 실력 있는 변호사를 통해 결백을 증명해 보이려 한다. 과연 모든 혐의에서 어떻게 벗어날 수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급작스럽지만 퍼즐의 조각을 맞추는 것처럼 전개되는 의문의 스토리가 영화를 당신을 안내한다.
한치의 흐트러짐도 용납하지 않는 한 변호사가 있다. 살인자의 용의자로 지목된 이의 이야기를 듣기로 하고 그를 만난다. 시작은 누군가의 연락을 받고 호텔방에서 기다리고 있던 중이었다.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고 빠져나오려 했으나 호텔 안에서 그는 알 수 없는 사람의 공격으로 쓰러진다. 그리고 다시 일어났을 때 끔찍한 상황이 벌어지고 만다. 함께 있던 여자가 화장실에서 누군가에 의해 숨을 거두고 만 것이다. 아주 작은 흔적도 없이 범인은 사라져 버렸다. 목격자도 없고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무죄를 주장하는 건 무리였다.
이야기의 시작은 세 달 전으로 거슬러 간다.
이야기는 세 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주인공 '아드리안'은 아내 대신 몰래 만나는 여자 '로라'가 있었다. 그 관계를 정리하려고 한다. 운전을 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순간의 방심으로 사고가 난다. 사고로 인해 상대 차량의 운전자가 사망한 것을 보고 신고하려 하지만 여자의 부탁으로 현장을 벗어나려 한다. 그런데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그 순간 도로를 지나던 목격자가 다가오는데 보험회사인 것처럼 속여 상황을 모면한다. 그러나 목격자가 생겨 남자는 차량을 호수에 빠뜨려 증거를 인멸한다. 그 사이 로라는 보험회사를 기다리다 지나가는 이에 도움을 얻어 차량 수리를 위해 '토마스 가리도'의 집에 잠시 머무른다. 물어보는 질문에 계속 거짓 대답을 하고 그녀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그와 그의 아내 '버지니아 굿맨' 집에서 놀라운 사진을 발견한다. 바로 차량으로 숨지게 한 사람이 바로 이 집 아들이었던 것이다.
충격적인 시나리오와 반전의 연속
초반부터 충격적인 시나리오는 중반을 거치면서 반전이 연속된다. 어떻게 알게 된 것인지 경찰이 찾아와 조사를 받게 된다. 몰래 만나는 여자와 알리바이를 남기지 않기 위해 점점 사건을 은폐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불안감은 커져만 간다. 사건의 흐름과는 반대로 사업의 성공 궤도를 돈다. 유명해진 만큼 찾는 사람도 많아졌다. 경찰은 기본이고 숨진 남성의 아버지가 찾아와 그와 로라에 대해 이야기한다. 로라가 확실한 용의자라고 생각한 토마스 가리도는 이것저것 묻지만 남자는 대답을 회피한다. 그 후 우편물을 하나 받게 된다. 모든 정보를 알고 있고 차량이 빠진 호수의 사진까지 첨부하였다. 침묵의 대가로 '10만 유로', 하지만 그는 순순히 거래에 따를 수밖에 없다. 협박범은 나오지 않고 이상한 느낌이 든다. 만나기로 한 호텔의 숙소에서 순간 나타난 남자는 여자를 둔기로 내려치고 사라진다. 그 자리에서 로라는 생을 마감한다. 변호사의 추리 끝에 그의 아내가 호텔에서 일을 하며 그의 범죄를 도운 것으로 판단했다. 두 사람은 함께 범행을 공모했던 것이다. 죄를 줄이기 위해 변호사와 이야기하던 주인공은 사실 본인이 차량을 물에 빠뜨렸고 남자가 의식이 있었음을 털어놓는다. 변호사의 단서와 증거로 그날의 단추가 맞아떨어지기 시작한다. 변호사는 아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아버지가 항상 호텔 주변에서 그를 감시한다고 일러준다. 변호사를 믿으며 모든 것을 이야기했던 남자는 그녀가 숨진 아들의 어머니였으며, 모든 게 그녀의 덫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진짜 변호사가 그의 숙소에 방문하고 아들의 아버지가 그를 신고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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