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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스토리

그녀의 시체가 사라졌다, 영화 더 바디(The body, 2012)

by 김 작가님 2022.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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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바디(The body, 2012)
영화 더 바디(The body, 2012)

사라진 시체를 찾기 위한 조사

도로에서 사람과 차가 부딪혀 사고가 난다. 해당 사고를 조사하기 위해 경찰 하이메 반장이 투입된다. 교통사고 피해자인 토레스가 검시소의 경비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시각 검시소 문을 닫고 난 후, 시체 한 구가 사라졌다. 마이카 빌라베르드라는 여자였다. 그녀의 시체가 사라졌다. 사인은 심장마비였고 부검이 미뤄져 시체를 보관 중이었다. 당사자는 제약회사 파마테크의 운영자였고 남편 알렉스 울로아가 상무로 재직 중인 상태였다. 한편 심장마비로 아내 마이카를 잃은 알렉스는 아내의 죽음으로 슬퍼하고 있었다. 모든 친척들을 돌려보내고 그는 몰래 어디론가 향한다. 그는 사실 아내 몰래 바람을 피운 불륜 남이다. 아내의 시체에 관해 경찰의 연락을 받은 알렉스는 내연녀에게 아내의 사건이 자신의 소행이라 고백한다. 시체를 확인했던 박사는 아내가 죽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가설을 제시한다. 하이메 반장과 박사는 이야기를 나누며 아내의 죽음에 의연한 알렉스를 의심한다. 알고 보니 하이메에게도 뭔가 슬픈 과거가 있는 것 같다. 인기척에 겁 없이 시체안치소로 향하는 알렉스는 과거를 회상한다. 알렉스는 와인에 약물을 타 마이카를 독살하려 했다. 남편을 장난감 다루듯이 가지고 노는 마이카의 행동에도 분노를 참고 있었다. 마침 현장에서 하이메 반장이 그를 발견하고 없어진 휴대폰을 찾기 위해 수상한 알렉스를 강제로 조사한다. 하지만 찾고 있던 휴대폰 대신 독살하려 했던 약물을 들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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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의 바람을 확신하고 있었던 마이카

시간을 벌기 위해 화장실로 간 알렉스는 그곳에서 비즈니스 클럽 연례만찬 티볼리 호텔 초대장을 발견한다. 초대장을 보고 알렉스는 또다시 회상에 빠진다. 그녀는 사실 알렉스의 바람을 확신하고 있었다. 찢어버린 초대장이 들킬까 봐 알렉스는 초대장을 찢어서 먹는다. 반장은 옥상으로 통하는 길목으로 누군가 시체를 이동시켰다고 추측하고 있다.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는 사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여 건물은 물바다가 된다. 그 사이 알렉스는 내연녀에게 전화를 걸고 마이카의 환상을 보고 그녀가 살아 있다고 확신한다. 그녀와 통화 내용을 엿들은 반장은 전화기를 확인한다. 화장실에서 무언가 미심쩍은 행동을 파악한 반장은 그를 방안에 감금하고 계속 감시할 것을 지시한다. 참조인에서 유력한 용의자가 되어버린 알렉스는 마이카의 죽음이 혼란스럽다. 그녀는 그의 환상일까? 아니면 진짜 살아서 돌아온 것일까? 시체 안치소에서 인기척이 들린 알렉스는 어느 시체에서 마이카의 휴대폰을 발견한다. 사건으로 인해 자신의 아픈 과거가 기억나기 시작한 하이메는 아직 과거를 떨쳐버릴 수가 없다.  하이메는 알렉스가 아내의 자산에 욕심을 갖고 이혼하게 되면 혼전계약서 내용으로 한 푼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내에게 약을 먹여 심장마비 상태를 만들고 부검을 피하기 위해 시체를 빼돌렸다고 판단한다.

억울하게 도망치는 알렉스에게 진실을 이야기하는 형사

하이메는 근거로 아내가 남편의 외도를 의심해 고용한 탐정 이야기를 꺼낸다.  형사와 함께 알렉스가 시체를 확인했지만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알게 된다. 그는 몰래 카를라에게 전화를 건다. 카를라에게 전달된 봉투에는 탐정이 확보한 사진과 도청 자료가 담겨 있었다. 그녀는 누군가에 의해 위험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마이카의 시체가 발견되고 알렉스는 결국 체포된다. 그가 억울하게 도망치자 하이메는 모든 사실을 이야기해준다. 몇 년 전 억울하게 죽은 그의 부인은 알렉스와 마이카의 뺑소니로 인한 사고였으며, 차 번호를 기억하지 못했지만 딸의 기억으로 그 범인이 누구였는지 알게 된다. 그렇게 그녀의 딸은 알렉스에게 접근하여 그를 유혹했고 어떻게든 이혼하지 않으려는 그의 마음을 이용해 두 부녀는 약을 사용하게 된다. 결국 마이카의 사망과 시체 도난, 그리고 알렉스에게 약이 투여되는 모든 일들이 하이메와 카를라의 소행이었다. 그렇게 알렉스는 눈을 감는다. 사실 이 영화를 알게 된 것은 2017년 개봉한 영화 '인비지블 게스트 or 인비져블 게스트' 때문이다. 영화를 보고 소름에 소름을 반복했던 기억으로 인터넷에서 검색하게 되었고 이 전 영화가 바로 더 바디였다. 평범하게 시작되었던 영화의 반전은 모두 마지막에 있었으며 인비지블 게스트와 비교하면 확실히 초반 몰입도 부분에서 아쉽긴 하다. 이 영화를 보면서 왜 인비지블 게스트가 더 탄탄한 스토리를 갖게 되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그래도 굉장한 임팩트를 갖는 영화임에는 분명하며 복수가 인간에게 어떤 느낌을 갖게 하는지 알 수 있었던 영화였다. 부족한 내용은 영화를 직접 확인해 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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