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존재하는 사랑은 과연 어떠한 형태로 존재할까. 여기 사랑의 모양이라는 제목으로 사랑을 표현한 작품이 있다. 사랑은 과연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을까. 사실 누구도 사랑에 대해 정의 내릴 수 없고 사랑의 모양이 어떠하다고 말할 수 없다. 다만, 사랑은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영화는 말하고 있다.
늘 남들이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일어나 본인의 일상을 보내는 한 여자, '엘라이자'가 있다. 옆집에 사는 '자일스'의 밥을 챙겨주고 오늘도 평소와 같이 출근을 준비한다. 엘라이자는 현재 극장 위에 있는 낡은 아파트에 살고 있다. 1960년대 미국의 비밀 연구센터에서 청소부로 근무 중인 엘라이자는 오늘도 가장 친한 친구인 '젤다'와 함께 일을 시작한다. 그때 실험실에 수상한 수조 하나가 들어온다. 수조를 만지다 실험실에서 쫓겨난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실험실에서 일하던 '리처드'가 부상을 당해 복도로 나오게 된다. 둘은 상처로 인해 지저분해진 실험실을 청소하게 된다. 청소를 하던 엘라이자는 무언가에 의해 잘린 손가락 두 개를 발견한다. 그리고 수조에 있던 생물체를 확인한다. 돌아와서 자일스에게 있었던 일을 모두 이야기한다. 화가인 자일스는 회사가 원하는 대로 그림을 그려왔지만 이번에도 퇴짜를 맞았다.
점점 깊어지는 그들의 사랑은 본질을 보여준다.
점심시간에 몰래 실험실로 들어온 엘라이자는 달걀을 이용해 생물체에게 환심을 사본다. 청소를 하는 두 사람을 불러 리처드는 조사를 시작한다. 개인적인 신상에 대해 파악하고 엘라이자의 목에 있는 상처에 관심을 보인다. 그리고 두 사람에게 생명체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리처드는 오로지 승진과 성공을 바라본다. 청소를 하며 엘라이자는 수조의 그가 의사소통이 가능한 생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엘라이자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그와 정을 쌓는다. 그런 모습을 '드미트리'는 몰래 지켜본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시대에 생물체를 연구하던 드미트리 박사는 사실 소련이 심어놓은 스파이였다. 한편 오늘도 그와 점심을 먹기 위해 실험실로 들어온 에라이자는 온몸이 다치고 꽁꽁 묶인 그를 발견하고 리처드를 피해 몰래 숨는다. 그때 상관인 '호이트'장군이 들어온다. 그리고 곧 실험을 위해 해부된다는 사실을 엘라이자가 엿듣는다. 그를 탈출시키기 위해 자일스를 설득시켜 본다. 하지만 자일스는 불법이고 위험하다는 이유로 그녀의 탈출 제안을 거절한다. 돈 한 푼도 받지 못하고 해고당한 자일스는 평소 짝사랑하던 레스토랑 직원에게 위로를 받는다. 그러나 오히려 같은 동성의 그의 오해로 사이는 더 멀어지게 된다. 그리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유일한 친구, 엘라이자를 돕기로 결심한다. 한편, 해부를 반대하던 드미트리는 소련의 도움을 받아 그를 빼내려고 한다. 하지만 결국 미국 손에 들어가기 전 사살하라는 명령을 받는다. 승진을 확신했던 리처드는 성공의 상징인 차를 새로 뽑는다. 엘라이자는 오늘 밤 그를 탈출시킬 계획을 준비한다. 청소부들이 퇴근하고 엘라이자는 CCTV 각도를 바꾸며 탈출 계획을 준비하지만 드미트리는 그녀의 계획을 눈치챈다. 드미트리는 그녀에게 열쇠를 건네고 어떻게 그를 돌봐야 할지도 알려준다. 그리고 계획대로 세탁소인 척 자일스가 들어온다. 그를 숨겨 실험실을 나오는 데는 성공했지만 젤다에게 계획을 들키고 만다. 뒤늦게 수상한 차량이 들어온 걸 확인한 리처드는 서둘러 달려간다. 그때 드미트리가 미리 설치한 폭탄이 터지며 정전이 된다. 말로만 듣고 그를 두 눈으로 보게 된 자일스는 충격을 받을 틈도 없이 리처드를 피해 건물을 빠져나간다. 무사히 그를 데리고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무엇도 막을 수 없는 사랑의 위대함
비가 오는 날 그를 부두에 풀어주기로 한 엘라이자는 곧 떠나야 하지만 점점 그와 깊은 사랑에 빠진다. 청소부들을 포함해 모든 직원을 조사하는 리처드는 엘라이자를 무시하지만 그녀는 알아들을 수 없는 수화로 그에게 복수한다. 자일스가 잠든 사이 그는 욕조에서 나와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자일스의 고양이를 희생시키고 밖으로 돌아다닌다. 엘라이자는 드미트리에게 물에 넣을 약을 받았다. 뒤늦게 그가 도망간 사실을 알게 된 엘라이자는 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던 생명체를 집으로 데려온다. 그리고 그와 점점 사랑에 빠진다. 그에게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순간이 이어졌지만 이별의 순간은 빠르게 다가왔다. 엘라이자는 늘 영화 속에서 보던 주인공같이 속으로 그를 향한 마음을 고백해 보지만 그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어 갔다. 한편 조용히 미국을 떠나려던 드미트리는 리처드에게 목숨을 잃고 만다. 그의 자백을 받아 젤다를 찾아간 리처드는 남자 친구로부터 제보를 받고 엘라이자에게로 향한다. 젤다의 도움으로 소식을 접한 엘라이자는 도망갈 준비를 한다. 그녀와 부두에서 작별하려던 순간 둘을 리처드가 쏜 총을 맞고 쓰러진다. 다시 생명력을 회복한 그는 리처드에게 자신을 능력을 보여준다. 마지막 장면은 직접 확인해 보길 추천한다. 영화는 장애와 차별을 꼬집으며 순수한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 무엇도 사랑의 위대함을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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